📅 완독일 :24.04.09
📚책 정보
- 제목 : The Woman in Me
- 한국판 제목 : 25년 4월 기준 번역 X
- 작가 : Britney Spears
- 장르 : 회고록
- 발행일 : 2023.10.24
- 출판사 : Gallery Books
- 페이지수(Kindle) : 287
- 오디오북 : 약 5시간
- 킨들 워드와이즈 지원 : O
- 한국 출판사 : 25년 4월 기준 번역 X
- 한국 발행일 : 25년 4월 기준 번역 X
👀읽게 된 계기
엄청난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CD까지 사서 들었을 정도로 좋아했던 가수였다.
그런데 각종 스캔들이 터지고 결국 어떤 이상한 놈과 엮이면서 이혼과 양육비도 빼앗기는 일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은 들었지만 점점 그녀에 대한 관심도 점점 식어갔다.
그런데 그저 왕년의 슈퍼스타였지만 내면이 성숙하지 못한 사고뭉치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사실은 누구보다 주위에 이용당했던 거를 알게되었을 때의 충격이란.
그것도 가족에게 착취당했던 거라는 걸 알게되었을 때는 정말 슬펐다.
한국에는 25년 4월까지도 아직 번역이 되지 않았지만 영어 원서를 읽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회고록을
영어로 시도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포인트
1. 오디오북
보통 회고록(memoir)는 오디오북을 본인이 직접 녹음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브리트니가 직접 하지 않고, 배우인 미쉘 윌리엄스가 녹음했다.
개인적으로 배우인 미쉘이 딕션도 좋고, 안정적으로 읽어줘서 나는 더 듣기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책 내용 중에 브리트니의 전 남자친구 였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흑인 가수들이랑 어울리기 위해
흑인말투를 썼던 부분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미쉘이 너무 잘 살려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https://x.com/aramnotagoat/status/1716967047723094119
2. 책은 고구마 95%
이 책을 읽다보면 브리트니의 상황에 너무 몰입이 잘되서 괴롭다.
책이 술술 읽히는 것과는 별개로 답답해서 읽으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읽기 싫어진다.
중간 중간 읽다가 너무 괴로워서 읽기를 포기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처리되나 두고보자 하고 오기로 읽었다.
그래도 결국 브리트니의 족쇄였던 후견인 제도가 끝이 났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2024년 11월부터 드디어 개자식에게 더이상 양육비 안줘도 된다. 만세!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이들과의 관계는 생각만큼 좋지는 않은 듯 하다.
우선 삶은 계속 되기에 지켜볼 따름이다.
📖간략 줄거리
팝스타 브리트니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 회고록이다.
어린 시절부터 스타가 되기까지, 그녀의 연인들과의 사랑과 상처,
그리고 아버지의 후견인 제도 아래서 겪은 통제와 억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13년간 자유를 잃은 채 살았던 그녀가 다시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기까지의 과정 또한 담겨있다.
팝스타가 아닌, 인간 브리트니의 이야기를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자.
🧐난이도
Lexile : 없음
회고록 특성상 문체가 문학적이거나 복잡하지 않고, 가벼운 편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초보가 아닌 이상 도전하기 어려운 난이도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당시에 브리트리를 좋아했거나 그녀의 노래를 좋아했다면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책의 사건들을 따라가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상평
외로운 여자를 이용하는 개새끼가 너무 많다.
그리고 내 안의 외로움을 다른 사람 특히... 남자를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면 사단이 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의 생각은 브리트니는 사랑이 많은 여자이고,
매력적이지만 순수하기 때문에 이용당하기 정말 쉬운 여자여서 이 사단이 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브리트니는 남자를 볼 때 가족이 화목하고 안정적인 남자를 선호한 것 같았다.
본인의 가정에서 충족되지 못한 어떤 따뜻함을 기대한 것일까?
그녀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연인들인 저스틴 팀버레이크나 케빈 페더라인인
그녀가 만났을 당시에 매력적인 사람이었던 것도 있겠지만,
그들의 가족들이 따뜻하고 사이가 좋았던 것도 그 남자들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그런데 그들과의 관계는 본인의 생각과는 좀 다르게 흘러갔던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
브리트니의 가정환경이 조금 더 안정적이고 따뜻했더라면 좀 달랐을까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사이다가 더 필요해
이 책은 솔직히 읽다보면 너무 괴로워서 읽기 쉬운 책은 아니다.
더군다나 소설도 아니고 실화이기 때문에 브리트니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읽다보면 책을 덮고 싶은 답답한 순간이 정말 많은데 끝에 다 해결되는 사이다를 바라고 읽으면
마지막에 김이 좀 빠질 수 있다.
그나마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건 브리트니를 괴롭혔던 Conservatorship 후견인 제도가
어떻게 끝나는지 관련자들은 어떤 벌을 받게 되는지가 궁금해서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후견인 제도를 벗어나는 과정에 대한 묘사가 자세하지 않고,
극적으로 다뤄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에 김빠진 사이다를 마신 기분이라고나 할까.
아마 소송에 대한 부분은 다른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묘사가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책은 23년도 발행이기 때문에 그 이후 일어난 일들도 그리 달콤하지만은 않다.
책에서 그녀를 응원해준 남편과는 이혼했고,
그렇게나 사랑했던 아이들과의 관계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듯 하다.
그나마 24년 11월을 기점으로 더이상 케빈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서
그것만은 후련하다.
그래도 최근들어 성인이 된 둘째 아들과 같이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녀가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
🤡 이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 사람
저스틴 팀버레이크 팬이면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다.
너무 하남자라 팬심이 와장창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따르면 본인이 바람도 많이 피고 문자로 이별통보 했으면서
본인의 솔로곡인 Cry Me a River 뮤비에서는 브리트니가 바람핀 것 처럼 묘사해서
사람들에게 욕 먹게 했다고 한다.
가장 최악은 브리트니가 임신했을 때 저스틴이 아빠되기 싫다고 해서 낙태를 선택했고,
또, 유명세때문에 병원은 못가서 낙태 약 먹고 너무 아파서 괴로워할 때
위로해 준다고 옆에서 기타 연주를 해준 부분이다.
이 내용 때문에 현지에서도 욕을 많이 먹은 것 같다.
책에서 다 묘사하지 않은 하남자 같은 면모가 많은 것 같다.
브리트니랑 사귈 때 같이 농구하다가 브리트니가 이겨서 울었다고 한다.ㅎㅎㅎ
이건 책에 나오는 내용은 아니고 본인의 인스타에서 밝힌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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